대신증권은 19일 LG상사에 대해 범한판토스가 하이로지스틱스를 인수할 경우 범한판토스의 최대주주이며 상장사인 LG상사가 부각될 수밖에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종형 연구원은 “LG상사의 자회사 범한판토스가 하이로지스틱스 인수시 LG그룹 육ㆍ해ㆍ공 물류사업을 통합하게 되며 이는 LG그룹 지배구조 이슈에서 범한판토스의 중추적 역할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평가했다.
최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범한판토스는 LG그룹 물류기업인 하이로지스틱스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금액은 1000억원 내외가 예상된다. 현재 하이로지스틱스는 LG전자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LG그룹 육상물류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범한판토스가 비상장 회사라는 제약으로 인해 향후 LG그룹 지배구조 이슈에 있어 최대주주이며 상장사인 LG상사가 직ㆍ간접적으로 부각될 수밖에 없다는 기존의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연구원은 “원자재가격 하락을 반영해 실적전망 하향 및 목표주가를 6% 하향하나 매수의견 유지한다”면서 “단기적인 모멘텀 보다는 중장기 LG그룹의 지배구조 이슈관점에서 매수접근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