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련업계 및 IT매체 삼모바일에 따르면 이날부터 인도에서 Z3 온라인 판매가 개시됐다. 인도의 전자상거래업체 ‘스냅딜(Snapdeal)’에서 판매되는 Z3는 한화 약 15만원대(8399루피)로 현재 구매가능한 색상은 블랙과 골드다.
실버 색상은 아직 준비중이며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10%, HDFC 은행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5% 캐시백이 가능하다.
삼성 Z3는 5.0인치 고화질(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1.3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1기가바이트(GB) 램(RAM) 등의 사양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2600밀리암페어아워(mAh)다. 기기 전면과 후면에는 각각 500만, 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14개국의 언어를 지원하며 타이젠 OS 2.4버전을 탑재했다.
지역 특화 기능을 함께 갖춘 것도 Z3의 특징이다.
인도 시장에 특화된‘마이 갤럭시'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탑재해 패션, 영화, 여행 등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분야의 현지 특가 판매 정보, 온라인 쇼핑 쿠폰 등을 제공한다. 음악 서비스인 ‘믹스 라디오'를 통해선 인도 음악 등 3500만 곡 이상의 음악 스트리밍을 무료로 지원한다.
지난 1월 삼성전자는 인도시장에 타이젠폰 Z1을 출시, 약 6개월만에 판매량 100대를 돌파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평을 받았다. 타이젠 생태계가 제2의 안드로이드가 되기 위해선 스마트폰 흥행이 중요하기에 Z3의 흥행에 업계도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Z1을 통해 타이젠 OS는 인도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점유율에서 약 20% 가량을 차지하며 안드로이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Z1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갤럭시J 시리즈를 출시해 중저가 폰을 시장을 공략했다. 인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며 지난 9월 한국 휴대폰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41%나 성장했다. 이중 인도 성장률(YOY)이 81.2% 를 차지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인도에서 높은 휴대폰 수출 증가 원인은 삼성전자의 중저가 모델( J, A 시리즈) 판매가 예상 밖 호조를 나타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