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트러스트
프로야구 히어로즈의 네이밍 스폰서로 나서게 될 일본계 자본 J트러스트가 향후 상장계획과 함께 한국에서 실버산업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J트러스트 넥센타이어와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종료하는 서울 히어로즈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프로야구 시장에 뛰어드는 J트러스트는 일본계 자본으로 최근 국내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등을 인수합병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12년 미래저축은행을 인수해 친애저축은행을 운영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 금융권에 뛰어든 일본계 자본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5년 내에 지주사(JT캐피탈)를 통한 국내 증시 상장 계획도 밝혔다.
이어 국내에 있는 요양시설을 인수해 향후 실버산업에도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월 J트러스트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에서 운영중인 자회사 브랜드 통일작업을 시작으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사업 확장한 뒤 주식시장에 상장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실버산업 진출 의지도 밝혔다. 요양시설의 경우 일본 J트러스트 후지사와 노부요시 대표이사가 특히 관심을 갖는 사업으로 알려졌다. 노부요시 대표는 의사 출신으로 실버산업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는 당시 간담회에서 "현금유동성이 1조3000억원 규모"라며 "모든 자본이 한국에서 쓰이지 않겠지만 국내에서 매력적인 매물이 나올 경우 충분히 인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