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일 SK텔레콤에 대해 내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업가치평가(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김영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면서 "비용 변동성 축소에 따른 이익 가시성 증가 추세는 지속중이나 단기적으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을 통한 무선수익 성장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무선 ARPU는 전분기대비 0.3% 증가한 3만66729원을 기록했으며 신규와 기기변경 가입자수는 2.5% 증가했다. 별도기준 마케팅수수료는 3.9% 늘었다.
김 연구원은 "기기변경 가입자 비중 증가와 번호이동 시장 안정화로 향후 마케팅비는 7000억원 초중반대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매출 성장이 제한적인 구간의 비용 절감이 향후 영업이익 수준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