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인스트럭터로 와타나베 슌스케 영입…日 대표 언더핸드 투수 출신

입력 2015-11-05 15:37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한화 이글스가 일본 대표 언더핸드 투수 출신 와타나베 슌스케(39)를 인스트럭터로 영입했다.

한화는 5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무리 훈련을 위해 와타나베 슌스케를 투수 인스트럭터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슌스케는 일본의 대표적인 언더핸드 투수로 2006년,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국내에 알려졌다. 그는 2001년 일본 지바롯데 마린스에 입단해 12년동안 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하며 통산 249경기에 등판, 87승 78패 1홀드 방어율 3.62를 기록했다.

이후 2014년 미국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고, 올 시즌 미국 독립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지면에 거의 닿을 듯한 정통 언더핸드 투수인 그는 2008년 13승을 끝으로 내리막길을 걷다 은퇴했다. 그러나 한화는 2006, 2009년 WBC 일본 대표로 발탁돼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와타나베가 구단 투수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와타나베 슌스케 투수 인스트럭터는 6일 오키나와 마무리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