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궁중음식 전복장, 수산물 브랜드대전 대상 수상

입력 2015-11-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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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궁중음식인 전복장이 수산물 브랜드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해양수산부는 10일 ‘2015 수산물브랜드대전’에서 완도전복이 브랜드로 출시한 '청해진미 전복장'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산물브랜드대전은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취약한 홍보와 마케팅 인프라 등으로 판로를 확보하기 어려웠던 영세한 수산가공식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수부는 이 대회를 2010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 수산물브랜드대전에는 총 45개의 수산가공식품이 출품됐으며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총 6개 제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모든 출품작들은 지난주 열린 ‘어식백세수산물 페스티벌(11.6~8)’ 행사장 전시돼 시민들의 현장평가를 받았다.

최종 순위는 현장 전시 전에 이루어진 전문가 평가 점수 80%와 시민들의 현장투표 점수 20%를 반영하여 결정됐으며, 이날 현장에서 대상, 금상, 은상 각각 1개 제품과 동상 3개 제품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대상을 받은 전복장은 우리나라 대표 저장음식인 장아찌와 궁중에서 먹던 보양음식인 전복초를 결합해 만든 상품이다.

완도전복은 완도의 청정해역에서 자라는 다시마와 미역을 먹이로 키운 전복을 사용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통조림과 레토르트 형태의 전복장을 개발했다.

금상은 새로운 형태의 간식용 어묵을 출품한 삼진어묵의 ‘어묵고로케’가 받았으며, 은상은 명란의 알입자만을 튜브용기에 골라담아 간편하게 요리할 있도록 한 대경에프맨비의 ‘짜먹는 명태자’가 받았다.

해수부는 이번 수산물브랜드대전에서 우수브랜드로 선정된 상품을 국내산 수산물 전문 인터넷 수산시장인 피쉬세일(wwww.fishsale.co.kr), 수협 쇼핑, 우체국 쇼핑의 특별기획전 판촉행사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공두표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내년부터는 관련 업체, 전문가들과 협력해 고부가가치 신(新)수산식품 개발을 위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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