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초대형 프로젝트, 제네시스 브랜드 독립 후 1호 신차인 에쿠스 후속 모델인 EQ900<사진>이 공개 됐다. 디자인에서부터 주행 성능, 안전성, 편의성에 이르기까지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기술력을 집약시킨 모델로 평가받는다.
무엇보다 장거리 자율주행기술인 ‘고속도로 주행지원시스템’(HDA, Highway Driving Assist System)을 국내 최초로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HDA는 운전자가 운전대와 가속페달·브레이크를 조작하지 않고도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유지하면서 차량 스스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현대차는 10일 남양연구소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들을 대상으로 내달 출시 예정인 EQ900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EQ900의 외관 렌더링 이미지가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엔진 제원은 배기량 3800㏄ 최고출력 334마력부터 5000㏄ 425마력까지 총 5가지 라인업으로 무장했다
제네시스 EQ900은 차체 기반의 안전성과 첨단 능동형 주행 지원 기술을 탑재했다.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이상 가벼우변서도 강도를 2배 이상 높인 초고장력 강판(AHSS)의 사용비율을 기존 모델보다 3.2배 높여 전체 51.7%에 적용했다.
혹독한 충돌 상황을 대비해 19개 부품에 인장강도 150kg급에 이르는 핫 스탬핑 공법을 적용했으며 측면 충돌 시 승객 안전을 위한 센터 필러 및 플로어 멤버 등 구조도 강화했다. 이를 통해 'EQ900'는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등에 대한 강성이 기존 모델 대비 181% 이상으로 크게 강화됐다.
이러한 충돌성능의 향상으로 실제 충돌과 유사한 충돌 테스트로 손꼽히는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의 '스몰 오버랩' 평가를 비롯해 국내외 각종 시험평가 기준에서도 모두 최고 등급을 달성한 것으로 연구소 자체 평가 결과 나타났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EQ900의 연구소 자체 평가 결과 실제 충돌과 유사한 충돌테스트로 꼽히는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의 '스몰 오버랩' 평가를 비롯해 국내외 각종 시험평가 기준에서도 모두 최고 등급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EQ900’는 완전 자율주행자동차의 전초 단계로, 고속도로 상에서의 운전 피로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고속도로 주행지원(HDA ; Highway Driving Assist)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양산차에 적용했다.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은 차간거리제어(ASCC) 기능과 차선유지(LKAS) 기능 및 내비게이션 정보가 복합적으로 융합된 기술로, 고속도로 상에서 이 시스템을 작동시키면 톨게이트나 인터체인지에 진입해 자동 해제될 때까지 안전하게 주행을 보조해 주는 능동형 주행 시스템이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은 고속도로 상에서 졸음운전이나 전방주시 태만과 같은 운전자의 부주의에도 정해진 차선에서 이탈하지 않고 설정된 속도로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