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1일 CJ E&M에 대해 콘텐츠 영향력을 바탕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37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흑자전환해 광고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라고 분석했다.
'쇼미더머니4', '두번째 스무살', '삼시세끼 정선편' 등 방송콘텐츠의 케이블TV 시청률 호조 및 콘텐츠 영향력 증가로 광고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9% 증가한 1174억원, 방송부문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영화부문은 '베테랑'의 흥행과 중국 합작 영화 '중반20세'의 수익 인식으로 영화매출액 931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거뒀다. 음악부문은 '안산M밸리록페스티벌 손실로 3억원 영업적자를 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광고시장 성수기 효과 및 지상파 시청률을 넘어선 '삼시세끼 어촌편2', '응답하라 19888' 등 기존 콘텐츠의 견조한 시청률과 콘텐츠 확대로 방송부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영화 부문은 3분기 기저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실적 감소 예상되나 '검은사제들'의 초기 흥행기록이 좋아 흑자전환 추세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