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오 마이 비너스’ 신민아, 역변의 캐릭터 도전 성공할까?

입력 2015-11-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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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민아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신민아가 3년 만에 복귀작으로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를 선택했다.

1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민아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 강주은에 대해 “대구 비너스로 이름을 날리다 고군분투하는 삶을 살면서 외모를 잃은 인물”이라며 “기존에 보던 단순히 살이 찐 캐릭터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감 있고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신민아가 3년 만에 복귀작으로 ‘오 마이 비너스’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강주은이라는 캐릭터의 매력 때문이었다. 그는 “캐릭터가 입체적이고 이전에 해왔던 역할들과는 확실히 달라서 매력을 느꼈다.

그동안 해온 역할들은 귀신이나 구미호여서 색이 분명했다. 그러나 주은이는 현실에 있을 법한 인물이다. 그동안 해본 적 없는 연기였기 때문에 고민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배우 신민아 (사진제공=몽작소 )

신민아는 극 중 ‘몸꽝’ 강주은 역을 연기하기 위해 특수분장도 감행했다. 소지섭은 신민아의 특수분장에 대해 “분장 때문에 신민아 씨가 정말 힘들다. 고생스러워도 참고 열심히 해주고 있어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특수분장에 대해 “뚱뚱한 캐릭터들의 전형적인 체형은 하고 싶지 않았다. 일에 치여서 살찌게 된 모습을 현실감 있게 나타내고 싶었다. 사람들은 특수분장한 모습이 더 귀엽다고 한다. 특수분장에 총 3시간이 걸리지만 자연스럽게 표현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특수분장뿐만 아니라 신민아는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면서 겪고 있는 부담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연기로 표현할 때 어색하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긴장감 때문에 힘들었다. 분장은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캐릭터를 연기로 표현하는 것은 심적으로 힘들다. 대중이 전형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모습과 어떻게 차별화를 줄 것인가에 대한 부담감은 지금까지도 존재한다”고 토로했다.

신민아가 역변 캐릭터에 도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그녀는 예뻤다’의 황정음과 비교됐다. 어릴 적 한미모를 했던 인물이 자라면서 역변한다는 설정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신민아는 ‘그녀는 예뻤다’와 ‘오 마이 비너스’는 전혀 다른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신민아는 “‘그녀는 예뻤다’를 몇 번 봤지만 설정은 비슷할 수 있지만 전혀 다른 내용을 다룬다. 우리 드라마에서는 주은이가 예뻐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간 몰랐던 자신의 모습과 건강을 되찾으려 한다는 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21세기 비너스에서 고대비너스 몸매가 돼버린 여자 변호사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비밀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헬스 힐링 로맨틱 코미디 ’오 마이 비너스‘는 16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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