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뉴시스)
한국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1회말 3-0으로 앞서갔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대만 타오위엔 야구장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1회말 3-0 리드를 잡았다.
이날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폭발적인 타격감을 선보였다.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는 카를로스 모나스테리오스의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손아섭이 3루앞 번트를 대고 출루했다. 무사 1, 2루 기회에서 김현수는 우중간을 꿰뚫는 적시타를 터트려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모나스테리오스는 이대호를 중견수 뜬공, 박병호를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김현수가 이대호의 희생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3루까지 진루해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나성범이 볼넷으로 나간 뒤 황재균이 중견수 앞 1루타를 때려냈다. 이때 3루주자 김현수가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결국, 모나스테리오스는 0.2이닝 동안 20개의 공을 던져 3점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교체된 투수 까레뇨는 강민호를 6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아내며 가까스로 이닝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