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얀마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한국 미얀마 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골을 기록하기보다 팀 전체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한국 미얀마 경기가 열렸다. 손흥민은 후반에 교체 투입, 30여 분 동안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비록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손흥민의 플레이는 점수보다 더 큰 효과를 만들어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날 한국 미얀마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 없었다. 손흥민이 없었지만 대표팀은 전반을 2-0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골점유율이 높았음에도 좀처럼 공격포인트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후반 17분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 카드를 꺼냈다.
왼쪽 공격수로 배치된 손흥민은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빠른 침투와 돌파로 상대의 수비를 흔들었고, 한국의 공격도 살아났다.
한국 미얀마 경기 후반 36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장현수의 헤딩골로 연결됐다. 4분 뒤 역시 손흥민의 패스가 문전으로 침투하던 남태희에게 연결됐고, 남태희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30여 분 동안 2개의 도움을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바꿔버린 손흥민의 존재감이 더욱 빛났던 경기로 분석됐다.
한국 미얀마 경기 후 손흥민은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기에는 아직 멀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