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차지연
▲뮤지컬배우 차지연. (뉴시스)
'복면가왕' 캣츠걸이 화제인 가운데 그 정체로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꼽히고 있다.
1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4관왕에 빛나는 소녀감성 코스모스에 대항할 새로운 8명의 복면가수가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여전사 캣츠걸'과 '꺼진불도 다시보자 119'는 쟈니 리의 '사노라면'을 열창했다.
대결 결과 캣츠걸이 119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으며 119의 정체는 현진영으로 드러났다.
캣츠걸에 대해서 김현철은 "리듬감을 보니 록뿐 아니라 댄스곡도 잘 부를 것 같다"라고 추측했으며 다른 판정단은 큰 키와 마른 체형, 코믹한 포즈를 생각했을 때 개그우먼 장도연일 것이라 추측했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차지연은 1982년생으로 애당초 국악인 가정에서 자랐다. 판소리 고수로 ‘인간문화재’였던 외할아버지(송원 박오용)의 손을 잡고 방송국을 들락거리던 3살짜리 ‘신동’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무렵에는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연출한 국립창극단의 <우루왕>에 출연하기도 했다.
첫 무대에 선 것은 2006년 <라이온킹>. 이후 출연작은 2007년 <마리아 마리아>, 2008년 <씨왓아이워너씨> 등이었다. 172㎝의 훤칠한 키는 폭발하는 듯한 가창력을 인정받아 왔다.
한편 네티즌들은 '복면가왕' 캣츠걸의 정체를 뮤지컬 배우 차지연일 것으로 내다봤으며 가수 신효범, 박미경 등을 후보로 추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