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6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 보도에 대해 “처음 듣는 얘기”라고 밝혔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수행 중인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기자들과 만마 반 총장의 금주 북한 방문이 사실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반 총장이 방북과 관련해 청와대나 정부에 언질이 있었냐는 질문에도 김 수석은 “그것에 대해서 아는 게 없다”면서 “이 단계에서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연합뉴스는 유엔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반 총장이 이번 주 내에 북한 평양을 전격적으로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반 총장은 지난 5월 서울을 방문기간 중 북한 개성공단을 찾으려 했다가 방문 직전 북한의 거부로 취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