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 전 테러로 숨진 희생자들 위해 묵념
한국·라오스, 월드컵 예선전서 추모 완장 착용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과 라오스가 17일 치러지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6차전에서 검은색 ‘완장(암 밴드)’을 착용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라오스축구협회와의 협의를 거쳐 프랑스 파리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라오스 선수들은 완장을 착용하고, 양팀 관계자들은 검은색 리본을 상의에 부착한다. 또 한국과 라오스 양팀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 테러로 숨진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을 하기로 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도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한국과 라오스 양팀의 이 같은 조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과 라오스의 경기는 오후 9시 JTBC와 아프리카TV를 통해 중계된다.
한편 지난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와 자살폭탄 공격 등 테러로 최소 13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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