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한국장애경제인협회,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와 함께 19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에서 '2015년 전국장애경제인대회'를 개최했다.
2006년부터 시작돼 올해 10회를 맞이하는 전국장애경제인대회는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장애경제인과 지원 유공자의 노력을 치하하고, 장애인 창업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된 장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25명의 모범 장애경제인과 지원 유공자에 대한 표상이 진행됐다.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에이존덴트코리아 산업사 이성식 대표는 수입에만 의존해오던 의료용 제품인 ‘치과용 근관충전제 및 근관흡수제’를 국산화해 유럽‧미국‧일본 등 10여개 선진국에 특허 출원하고, 지난해 5억원 수출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싱싱농장 유태순 대표는 여성으로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를 극복하고, 자동화된 깐마늘 공장을 운영하며 소포장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 식자재 납품으로 연간 3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중기청장 표창을 수상한 어글리즈 권상윤 대표는 ‘캐릭터 콘텐츠 브랜드(캐릭터+아트토이+예술)’분야 강소기업으로, 신개념 플랫폼 캐릭터 상품을 개발해 TV프로그램 무한도전 콘텐츠 상품화와 이를 통한 중국 시장 진출, 국내 최초 프로야구 선수들의 맞춤 인형 생산 등으로 올해 2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특허청장 표창을 수상한 기즈모디자인앤테크 이유구 대표는 국내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태블릿PC 거치대, 캠핑용 미니 테이블 등 다양한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일본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함께 진행된 장애인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는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장려상 5명, 등 총 11명이 수상했다. 대상은 유비에이치시스템 김권진씨의 ‘항공기 위탁 수하물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더블유에스엘 백광훈씨의 ‘고밀도·고출력·고효율의 LED 조명’ 및 유씨티 김진영씨의 ‘축산물이력제용 DNA 샘플 콜렉션 갭슐과 스토리지 키트’가 받았다.
최수규 중기청 차장은 "장애인기업이 경제활동과 사회적 공헌을 통해 국가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장애인기업제품 공공구매 관련 법규 정비, 시제품제작 지원 확대 등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