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이승엽, 삼성과 2년 총액 36억원에 FA 계약 체결

입력 2015-11-2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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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승엽(39)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2년 총액 36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이승엽은 프로생활을 시작한 삼성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28일 "FA인 이승엽과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승엽은 계약 기간 2년, 총액 36억원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승엽은 계약금 16억원, 연봉 10억원을 받게 된다.

1995년 삼성에서 데뷔해 2015년까지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줄곧 삼성 유니폼만 입었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는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했다.

프로야구 통산 성적은 1629경기 타율 0.304리 416홈런이다.

이승엽은 FA 계약을 마친 후 "삼성은 내 마음의 안식처와 같은 팀이다. 일본에서 뛸 때에도 '선수로서 마지막은 삼성에서'라는 마음에 변함없었다.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36이란 숫자는 내게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데 유니폼번호와 같은 금액에 FA 계약을 마치게 돼 정말 영광이다.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2년 동안 후회 없이, 온 힘을 발휘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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