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코트라(KOTRA)는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15 월드챔프주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트라의 '월드챔프사업'을 통해 해외시장을 공략했던 중기청의 '월드클래스300'기업들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월드챔프사업은 정부와 기업이 매칭펀드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해 기업들을 해외진출 로드맵과 마케팅 전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월드클래스300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강소기업들로, 중기청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183개사를 선정했다.
중기청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월드챔프 졸업기업의 연평균 수출 증가율은 10.8%로, 같은 기간 국내 연평균 수출 증가율(1%)과 큰 차이를 보일 정도로 한국경제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이날 월드챔프주간 행사에선 월드챔프 졸업기업 26개사 대표를 초청해 성공적 수출사례, 마케팅전략 등 그간의 성과를 나누는 포럼이 개최됐다. 행사 둘째 날인 다음달 1일에는 110여개 월드챔프기업이 모여 내년 해외시장 진출전략과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워크숍을 연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우리 경제의 지나온 길이 ‘위기’는 항상 ‘기회’의 다른 이름이었다"며 "월드챔프 1기 졸업기업이 우리 중소기업에게 세계시장 개척의 멘토가 되어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글로벌 시장을 차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