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심장병 어린이의 쾌유를 바라는 오뚜기의 마음이 4000개의 꽃을 피웠다. 주식회사 오뚜기는 지난 24일 서울 오뚜기센터 풍림홀에서 ‘오뚜기의 사랑으로, 새 생명 4000명 탄생 기념행사’를 열었다.
오뚜기는 1992년 7월 8일부터 매월 5명씩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를 지원, 최근까지 매월 23명씩 후원하고 있다. 이로써 누적 인원이 2015년 11월부로 4058명이 이르렀다.
오뚜기는 이 같은 기쁨을 심장병 완치 어린이와 가족, 그리고 오뚜기인들이 함께하기 위해 ‘오뚜기의 사랑으로, 새 생명 4000명 탄생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앞서 오뚜기는 2001년 1000명, 2007년 2000명, 2011년 3000명 등 새 생명 탄생 기념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전국각지에서 오뚜기의 후원으로 수술을 받아 완치된 어린이와 가족을 비롯해, 후원업체와 환자의 가교 역할을 한 한국심장재단 관계자, 오뚜기와 관계사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완치 어린이들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함영준 회장의 기념사, 한국심장재단 조범구 이사장의 축사, 심장병 완치 어린이 대표의 답사, 4000번째 어린이에 대한 기념품(오뚜기 모형의 8돈 순금메달) 전달, 참석 어린이 대상 경품이벤트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행사에 참여한 심장병 완치 어린이와 가족들이 모두 서울 잠실에 위치한 ‘키자니아’로 이동해 오뚜기 라면연구센터와 쿠킹스쿨을 직접 체험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심장병으로 고생하는 어린이가 없기를 희망하면서, 24년 동안 회사가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보람과 사명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참여해 온 결과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수술비가 마련되지 못해 생명을 잃는 어린이가 없을 때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