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은 2015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인물, 장소 등 화제의 콘텐츠를 이날 공개했다.
K팝 열풍은 올 한해에도 인스타그램에서 식을 줄 몰랐다. K팝은 댓글을 포함한 인스타그램 콘텐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음악 장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힙합, R&B, EDM(전자 댄스 음악), 락(Rock)이 이었다.
올해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인스타그램 계정 역시 k팝 스타들이 차지했다. 빅뱅 지드래곤은 660만 팔로워 수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했으며, 소녀시대 태연(530만 팔로워), 엑소 찬열(520만 팔로워), 엑소 백현(480만 팔로워), 엑소 세훈(480만 팔로워)이 뒤를 이었다.
또한 올해 새롭게 인스타그램 계정을 신설한 빅뱅 탑(310만 팔로워)과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250만 팔로워), 에프엑스 멤버 크리스탈(210만 팔로워)은 짧은 시간 동안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모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국내 연예인 톱10 중 여배우로는 박신혜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올해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사진으로는 엑소 찬열이 지난 5월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같은 엑소 멤버 백현, 이휘재의 아들 서준이와 함께 찍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인증샷이 꼽혔다. 해당 사진은 97만건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올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태그된 국내 명소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선정됐다.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사랑한 계절은 봄으로 드러났다. 5월5일 어린이날은 한 해 중에 가장 많은 양의 콘텐츠가 게시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어 5월25일 석가탄신일과 4월11일 벚꽃축제 기간이 가장 많은 활동량을 기록했다.
최근 긴 대화를 대신해 감정 표현이나 감상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대화량에서 절반 이상 쓰이고 있는 이모지의 경우에도 순위가 공개됐다. 전체 순위 중 1위는 역시 웃는 얼굴로 알려진 'LOL(Laugh out loud)' 이모지가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