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 아이돌 그룹 투애니원이 출연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마약 밀반입 논란 이후 자숙해온 멤버 박봄의 등장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동시에 강용석 변호사가 박봄 마약 밀반입과 관련해 "(검찰이) 봐준 것, 검사장 수준에서는 봐주기 힘든 사건"이라는 독설도 재조명 되고 있다.
2일 방송된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이하 마마 2015)에 투애니원이 출연하면서 박봄 역시 화면에 등장했다. 이날 씨엘의 ‘헬로 비치스’ 솔로 무대에 이어 투애니원 멤버 산다라박, 공민지, 박봄이 차례로 등장했다.
박봄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지난해 마약 밀반입 사건 직후 강용석 변호사의 돌직구 발언도 다시 관심받고 있다.
지난해 7월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박봄 마약 사건을 언급하는 강용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강용석은 "박봄 마약 사건은 분명히 봐준 것"이라 주장했다.
이에 박지윤은 "정말 아파서 먹었을 수도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에 강용석 변호사는 "아니다. 그러면 무죄판결이 나야지 입건유예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입건유예란 혐의는 들어본 적이 없다. 이 정도는 검사장 수준에서도 봐주기 힘든 사건이다. 누가 봐줬는지는 모르지만 봐준 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봄은 2014년 6월 마약류를 밀수하려다 적발됐다는 보도 이후 마약 논란에 휩싸였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박봄은 지난 2010년 10월 국제 특송우편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인 암페타민 82정을 미국에서 밀수입하려다 적발됐다. 당시 박봄 측은 입건유예로 처리돼 처벌을 피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