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월 수입이 약 8000만 달러(약 939억5200만원)에 이를 것이란 추산이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IHS는 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IS의 월간 수입이 약 8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IHS는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지배 지역에서의 세금 징수와 재산 몰수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덧붙여 IHS는 “IS는 국제 테러 조직인 알 카에다와 달리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해외에서의 자금 공급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IS의 주수입원은 역내 비즈니스와 전기, 전화 등 기본 서비스에 대한 과세다. IS는 모든 서비스에 대해 20%의 세금을 걷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HS는 “미국이 이끄는 다국적군에 있어서, (IS의 세수를 줄이기 위해) 민간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공격하기 어렵다”며 “또 다른 수입원은 원유 생산·밀매인데 미군 등의 공습으로 정제 능력과 운반 시스템이 악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