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배지퍼시픽이 ‘글로벌 메가 스피치 콘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레드배지퍼시픽은 미국계 글로벌 투자회사 레드배지의 아시아·태평양 지사다. 최근 KDB산업은행의 글로벌파트너쉽펀드 제2호 파트너 운용사로 선정돼 내년 5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글로벌 메가 스피치 콘퍼런스’에는 레드배지의 창립자인 로버트 버치 회장,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IB 총괄 대표를 역임한 호바트 엡스타인 부회장, 구글 에이전시 사업개발부 총괄 출신이자 뉴욕 벤처투자회사 LH2 벤처의 설립 파트너인 키 리, 크로스 보더 투자 전문가인 김병국 레드배지퍼시픽 공동 대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벤처 투자 환경 △벤처 마켓의 진화 △한국 시장에 대한 경험과 향후 가능성 △벨류에이션과 성공적 회수 방법 △구글 등 대기업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벤처 전략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로버트 버치 회장은 “레드배지 아시아·퍼시픽 지사를 통해 국내 시장에 장기적인 투자 거점을 마련하고 전략적 투자자로서 본격적인 국내 기업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며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레드배지의 글로벌 네트워크, 전문 인력, 노하우와 연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대표는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걸친 벤처 투자 업계의 전문 지식과 경험, 네트워크가 레드배지의 무기”라며 “포트폴리오 기업들과 파트너로써 전략적으로 협력해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