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이 500만 관객(이하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하며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예매율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내부자들’이지만,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가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는 ‘내부자들’(16.2%, 810명)이 차지했다.
그 뒤를 2위 ‘히말라야’(14.7%, 735명)와 3위 ‘대호(11.0%, 550명)가 바싹 추격하고 있다. 둘 다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2위를 차지한 ‘히말라야’는 에베레스트를 등정하다 조난 당한 대원의 시신을 찾기 위해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원정대의 이야기로, 감동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답게 전 연령별로 고른 기대 분포(20대 13.4%, 30대 14.7%, 40대 15.7%, 50대 15.0%)를 드러냈다.
조선 최고 명포수와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그리고 그 호랑이를 전리품으로 가져가려는 일본 고관과의 갈등을 다룬 3위 ‘대호’는 정통 하드보일드 ‘신세계’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차기작답게 남성의 관람 의향(13.9%)이 여성(9.1%)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였으며 피앰아이(PMI)에서 틸리언을 통해 조사를 실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