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이수근, 창피했던 어머니…“신병 앓고 무속인 됐다”

입력 2015-12-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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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출처=KBS 2TV ‘승승장구’방송캡처)

개그맨 이수근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객원 MC로 출연하는 가운데 과거 어머니에 대한 언급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수근은 과거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무속인의 삶을 살았던 어머니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근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갑자기 아프셨다. 병원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었는데 알고 보니 신병이라고 하더라”며 “어머니는 어쩔 수 없이 무속인이 되셨고 우리 곁을 떠나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수근은 “어머니가 무속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워 학창시절 생활기록부 '어머니 직업란'에 '상업'이라고 적었던 것 같다”며 “사실 어머니가 무속인이라는 게 창피한 것보다 어머니가 싸주지 않고 아버지가 싸준 도시락을 가지고 다닌다는 게 더 창피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수근은 “그래서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같이 밥을 먹지 않고 방과 후에 형이랑 따로 도시락을 먹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전했다.

한편 14일 JTBC 측에 따르면 이수근은 정형돈을 대신할 3대 객원 MC로 이날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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