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오마이걸 (사진제공=WM엔터테인먼트)
8인조 걸그룹 오마이걸이 미국 LA 국제공항에서 15시간 동안 억류된 이유가 입국 목적을 거짓말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LA타임즈는 12일(현지시간) 온라인판에 ‘미국 관리, K팝 그룹의 입국 거부는 방문 목적에 대한 거짓말 때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LA타임즈는 “오마이걸이 LA공항에서 입국 거절된 이유는 직업 여성으로 오인한 것과 무관하며, 오마이걸측이 입국 목적을 거짓으로 말했기 때문”이라고 미국 관세국경보호청 직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LA타임즈에 따르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의 한 직원은 “오마이걸의 주장과 달리 멤버들이 입국 목적을 잘못 말했기 때문”이라며 “멤버들이 애초에 일 때문이 아니라 관광객으로서 미국을 여행한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마이걸은 한국인들이 90일 동안 무비자로 미국에 입국할 수 있는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이용하려 했다”면서 “세관이 이들의 짐을 검사하던 중 공연 의상과 소품이 등장해 이들이 공연 목적으로 입국하려 했다는 사실이 분명했지만 P1 공연 비자를 지참하지 않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마이걸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1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마이걸의 단독 공연이 아니라 프로모션차 참석이었기 때문에 공연 비자를 받을 수 없었다”며 “세관에서 직업 여성으로 오해를 받고 15시간가량 억류된 후 자진 귀국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