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오피스 시장, 거래예정 규모 6조원대...임대시장은 공실률 ↑

입력 2015-12-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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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 거래금액 및 거래건수(사진= 컬리어스 인터내셔널 코리아)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회사 컬리어스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금리 변동성, 거래예정 매물 증가, 우량자산 투자 편중현상 심화, 오피스 외 부동산투자 증가 등으로 내년 오피스 거래시장의 변동성이 확장될 것으로 18일 전망했다.

내년 거래예정인 주요 매물은 총 31개에 달한다. 예상 거래규모는 5조7200억원으로 올해 거래규모 대비 1.3배 수준이다. 하지만 이중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는 주요권역 소재 우량자산은 8여개 동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사모펀드 운용시장 진입이 가능해지면서 우량자산에 대한 매수수요 증가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올 4분기 오피스 거래시장에서는 주요권역 소재 우량자산은 평당거래가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또한 거래가 예정된 매물들이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거래중단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금리인상으로 인해 차익실현을 얻고자 하는 소유자들이 보유건물의 조기매각에 나서면서 잠재매물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컬리어스 관계자는 “국내외 금리인상 전 차익실현을 위해 보유자산 조기매각과 현금보유 또는 구조조정 목적의 법인 보유자산 매각시도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내년 오피스 임대시장 역시 올해와 마찬가지로 공실률 상승으로 임차인 우위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오피스 공실률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수요감소로 올해 9.4%보다 상승한 9.6%~10%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대료 상승률 역시 1% 미만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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