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2016년 한국 골프계 움직일 인물 1위…전인지ㆍ허광수ㆍ최경주ㆍ구자용 순

입력 2015-12-2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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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조사한 2016년 한국 골프계를 움직일 인물 1위로 선정됐다. (KLPGA)

박인비(27ㆍKB금융그룹)가 2016년 새해 한국 골프계를 움직일 인물 1위로 조사됐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은 골프 전문기자와 방송 담당 프로듀서 등 50명을 대상으로 11월 30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2015시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가 가장 많은 점수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박인비는 올 시즌 LPGA 투어 5승(메이저 대회 2승)을 달성하며 다승왕과 베어트로피(최저타상)를 수상하며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다. 박세리(38ㆍ하나금융그룹)에 이어 한국인 두 번째 대업이다.

박인비는 또 지난 7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사상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설문조사는 선수와 지도자, 협회 및 행정 기관, 용품업체, 골프장, 코스 설계, 기업가 등 골프와 관련된 모든 인물을 대상으로 1위부터 5위까지 순위를 매겨 5점에서 1점까지 차등 점수를 부여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박인비에 이어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하는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가 2위, 허광수 대한골프협회장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최경주(45ㆍSK텔레콤)는 4위, 구자용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은 5위에 올랐다.

풍산그룹 류진 회장은 6위, 양휘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은 7위, 올 시즌 유럽프로골프투어 신인왕 안병훈(24ㆍCJ)은 8위, KLPGA 투어 장타왕 박성현(22ㆍ넵스)은 9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4관왕 이보미(27ㆍ혼마골프)는 10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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