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롬 발디리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내야수 아롬 발디리스(32)를 영입했다.
삼성은 30일 “외국인 내야수 아롬 발디리스와 계약을 완료하며 2016 시즌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쳤다. 발디리스는 총액 95만 달러(약 11억원)의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발디리스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키 185㎝, 체중 90㎏의 체격을 갖춘 우투우타 내야수다. 1999년 뉴욕 메츠에서 프로야구에 입문해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총 7시즌을 뛰며 683경기 동안 통산 타율 0.282, 38홈런을 기록했다.
2008년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해 일본프로야구에서 활동을 시작한 후 2010년 오릭스 버팔로스, 2014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등 올해까지 총 8시즌을 뛰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918경기에 출장해 통산타율 0.268, 93홈런, 387타점을 올렸다.
발디리스는 타구 판단이 빠르고 강한 어깨를 보유한 내야수로 삼진이 적고, 특유의 일발 장타를 갖추고 있다. 최근 5년간 매년 130경기 이상 출전했을 정도로 내구성 또한 검증된 선수이다. 일본프로야구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살려 2016년도 삼성 라이온즈에 큰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된다.
발디리스는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기쁘게 생각한다. 2016시즌 삼성의 우승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