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가 우리나라 국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시급한 환경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과 함께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환경 문제로 '초미세먼지 대기오염 해소를 위한 차량 2부제 도입(18.7%)'가 꾭혔다고 3일 밝혔다.
2위는 '제2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막기 위한 스프레이 제품 흡입 독성시험 의무화'(17.6%), 3위는 '영덕 신규 원자력발전소 관련 주민투표 결과의 정부 수용과 원전 건설 철회'(17.4%) 등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사실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라는 답이 54.2%, '몰랐다'가 45.8%였다.
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차량 2부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제안에는 71.3%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작년 12월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무작위 추출해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