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현대의 'ix25'. (사진제공= 현대차)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2015년 중국시장에서 ix25, 투싼, KX3, 스포티지 등 SUV 차량을 45만3995대 판매했다. 이는 전년 판매량인 40만4501대와 견줘 12.2% 증가한 수치로 현대기아차가 2002년 중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최고 실적이다.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의 2세대 투싼(현지명 ix35)이 10만5872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현대차 ix25(10만2755대), 기아차 스포티지R(8만1522대)가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중국 전체 판매량 중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율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2015년 중국 시장 SUV 판매비율은 27%다.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 판 10대 중 3대는 SUV였던 셈이다. 이 회사의 2005년 중국시장 SUV 판매비율은 2.6%였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차보다 고수익 차종인 SUV의 판매가 늘면서 현대기아차가 중국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