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은 8일 방송된 ‘응답하라 1988’ 17화 ‘인생이란 아이러니 - Ⅱ’ 편이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16.5%, 최고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일반가구 평균 시청률은 15.47%다.
8일 방송된 17화 ‘인생이란 아이러니 - Ⅱ’ 편에서는 1988년에서 1994년으로 이동하며 벌어진 쌍문동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펼쳐졌다. “날도 추운데 같이 살까”라는 투박한 프로포즈로 무성과 선영은 살림을 합치게 됐고, 꿈이 없어 서러웠던 덕선은 어엿한 ‘스튜어디스’가 됐다. ‘형의 꿈이 내 꿈’이라고 여긴 정환은 ‘공군사관생도’가 됐고, 만옥이 돌연 미국 유학을 떠난 후 절에 들어가 공부에 매진한 정봉은 ‘성균관대 법대’에 합격했다. 연대 의대 전액 장학금을 받고 들어간 선우는 마이콜과 함께 의사 생활을 시작했다. 최택 6단은 9단으로 명성을 드높였다.
16일 20회로 막을 내릴 ‘응답하라 1988’복고 신드롬을 고조시키며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또한 케이블TV 드라마의 흥행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고 있다. 바로 ‘응답하라 1988’의 최고 시청률이 20년동안 방송된 케이블TV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이기 때문이다. 또한 만약 ‘응답하라 1988’이 시청률 20%를 돌파하면 한국 케이블TV 역사에 초유의 기록이 된다. 케이블 TV의 프로그램 중 지난 20년 동안 20%를 넘어선 프로그램은 단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응답하라 1988’은 ‘응답하라 1997’의 최고 시청률 5.1%, ‘응답하라 1994’의 최고 시청률 10.4%를 이미 넘어섰다. 신드롬을 일으켰던‘미생’ 최고 시청률 8.2%도 압도했다.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삼시세끼’나 ‘꽃보다 할배’ 등 예능 프로그램의 최고 시청률 13.3%(‘삼시 세끼-어촌편 시즌1 5회 방송분)도 넘어 섰다. 그리고 케이블TV 사상 최고 시청률로 기록된 2010년 10월 22일 방송된 ‘슈퍼스타K2’14회 방송분 18.1%를 넘어서기 직전이다.
15.47%로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운 ‘응답하라 1988’이 남은 방송 3회동안 20%대를 돌파해 한국 케이블TV 역사에 신기원을 열지 제작진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