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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 격투기 선수 최홍만(36)이 억대 사기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가운데 과거 자신에게 욕설을 일삼던 한 커플에게 위협을 가한 사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최홍만은 과거 자신의 SNS에 "새벽 2시경 전혀 모르는 커플 한 쌍이 사인을 요청했다. 해주고 싶었지만 술을 먹고 조금 취해 있어서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홍만은 "옆에 있던 여자가 '재수없어, 니가뭔데 xx아'라고 했다. 과음한 것 같아 참고 가는데 뒤에서 20번 정도 반복했다"며 "참다참다 어쩔 수 없이 그 여자 눈을 보면서 '평생 불구로 살고 싶냐'고 무섭게 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홍만은 "남자는 도망가고 여자는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았다. 무슨 경우인지 착하게 살려고 해도 세상이 협조를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동부지방법원 형사9단독(부장판사 강수정)은 14일 진행된 선고공판에서 억대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홍만에 대해 유죄를 확정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최홍만은 이날 공판에 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