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리멤버 아들의 전쟁' 무술감독이 유승호의 습득력에 놀라움을 전했다.
유현상 무술감독은 14일 '리멤버 아들의 전쟁' 조연출 함준호 PD의 'PD노트'를 통해 "유승호에게 액션연기를 가르치니 마치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더라"라고 극찬했다.
6일 7회 방송분에서 진우(유승호 분)는 전주댁을 찾아갔다가 곽형사(김영웅 분)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는 내용이 전개되었다. 특히, 전주댁 집의 창문을 깨고 도망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 촬영당시 유승호는 대역없이 직접 몸을 날린데다 단 한번의 NG없이 촬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 감독은 "우리가 밑에서 보면 그렇게 높은 것 같지 않지만, 실제로 뛰어내리는 입장에서 보면 정말 겁나고 무서운 위치다"라며 "유승호 씨는 전문 스턴트맨도 아닌데도 단 한번의 NG없이 촬영한 건 정말 대단한 거다. 그는 설명하는 내용을 마치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더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촬영 전 유감독은 유승호를 향해 스토리보드까지 보여주며 팔꿈치를 들고 뛰어야 하며, 특히 유리창을 깰 때는 얼굴을 가리지 않아야 함을 주지했다. 자칫 팔에 얼굴이 가려지면 다시 촬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그는 착지 지점과 동작까지 디테일하게 설명했다. 그리고 이창민 PD의 큐사인이 떨어지자 유승호는 단 한번의 NG도 없이 임무를 수행한 것이다.
또한, 유 감독은 자신의 SNS에 유승호와 촬영한 인증샷을 공개하며 "주인공 유승호 배우랑! 정말 착하고 모든 촬영 씬 한 컷 한 컷마다 너무 적극적인 멋진 배우!"라며 "마지막 끝날 때까지 아무 사고가 없길 기원한다"라며 다시 한 번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번 "PD노트'에서는 촬영중 유리창이 깨지면서 유승호의 눈에 유리파편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사실 그 유리는 특수재료로 만들어져서 눈을 감고 있으면 저절로 녹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았다"는 내용도 공개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리멤버 아들의 전쟁'은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는 내용을 그린 휴먼멜로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