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국산 맥주 소비는 줄고, 수입 맥주 소비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14일 한 대형마트의 국산 맥주 매출 성장률은 마이너스였으나, 수입 맥주는 매출 성장률이 22.2%에 달했다.
한 대형마트의 경우 수입 맥주는 지난해 하반기 매출 성장률이 7월 31.0%, 8월 17.4%, 9월 15.7%, 10월 21.2%, 11월 -0.4%, 12월 24.2%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국산 맥주인 카스는 지난해 7월 -18.1%를 기록한 이후 12월까지 4.3%를 넘지 못했다. 하이트도 지난해 12월 4.6%를 제외하고 7월부터 11월까지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클라우드 역시 7∼12월의 절반 이상이 마이너스였다.
온라인상에는 “수입해 오는 회사 대부분이 어차피 한국 맥주회사다”, “수입 맥주가 맛도 있고 싸더라”, “수입 맥주 할인판매를 막는 제도 개선을 한다던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