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21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연평재단' 창립식에 참석해 제1호로 후원금을 기부했다.
연평재단은 영화 '연평해전'의 김학순 감독이 군인, 경찰, 소방관 등 'MIU'(제복을 입은 대원)의 명예를 선양하기 위해 영화 연평해전의 수익금 10억원을 출자해 만든 재단으로, 전사자의 유가족을 지원하고 생존 병사에 대한 치유를 지원하는 일을 한다.
황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오후 연평재단 창립식에 다녀왔다"며 "영화 연평해전을 만든 김학순 감독님이 수익금을 출연해 비영리법인을 만드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어 "연평해전은 총리로 취임한 뒤 관람한 유일한 영화인데, 가슴 뭉클했던 장면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며 "연평재단은 앞으로 우리의 안보의식과 나라사랑 마음을 일깨우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