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핀테크 앞으로] KB국민은행, 국내 첫 ‘스마트OPT’…핀테크도 리딩뱅크

입력 2016-01-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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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국내 최초로 ‘스마트OTP’ 서비스를 시행했다.

스마트OTP는 기존의 OTP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스마트폰에 스마트OTP카드를 접촉하는 카드형 보안매체다. OTP번호가 표시되지 않고 자동으로 입력되므로 전자금융사기에 의한 OTP번호 유출을 차단할 수 있다.

기존 보안카드 이용고객이 스마트OTP로 보안매체를 전환 발급한 경우 전자금융거래 보안성이 강화됨은 물론 ARS나 SMS를 통한 추가인증 절차도 생략된다. 특히 1일 1000만원 이상 이체한도 증액이 가능해 전자금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대상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폰 이용 고객으로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 폰뱅킹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NFC 기능은 대부분의 안드로이드폰에서 지원된다. 아이폰의 경우 NFC 기능제한이 해제되면 스마트OTP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용방법은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스마트OTP가 탑재된 ‘KB스마트원카드’를 발급 후 스마트폰뱅킹 이용고객은 스타뱅킹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뱅킹 및 폰뱅킹 고객은 KB스마트OTP앱을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OTP는 현재 국민은행에서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그러나 금융결제원 OTP통합인증센터를 통해 서비스되므로 향후 타 기관에서 스마트OTP를 도입하면 국민은행에서 발급받은 OTP로 해당 금융기관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스마트OTP 수수료는 3000원으로 기존 토큰형 OTP(5000원) 보다 저렴하며, 시범 서비스 수량 3만개에 한해서는 무료로 제공된다.

스마트OTP가 탑재된 ‘KB스마트원카드’를 통해 향후 ‘공인인증서 안전저장서비스(HSM)’, ‘본인확인 서비스’, ‘지급결제 서비스’가 추가돼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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