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非 FA 연봉 최고액 달성…8억5000만원

입력 2016-01-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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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김광현. (뉴시스)

투수 김광현(28ㆍSK 와이번스)이 프로야구 비(非) 자유계약선수(FA) 연봉 최고액을 달성했다.

SK는 27일 “김광현의 팀에 대한 공헌도와 에이스로서의 가치를 인정해 지난 시즌 연봉 6억원에서 2억5000만원(41.7%)이 오른 8억5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광현은 비 FA 최고 연봉자가 됐다.

지금까지 비 FA 최고 연봉은 2015년 두산 베어스와 계약했던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2016년 KIA 타이거스와 재계약한 양현종이 기록한 7억5000만원이었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76.2이닝을 던져 14승 6패, 평균자책점 3.72로 활약했다. 계약을 마친 김광현은 “올해도 나에게 과분한 연봉을 제시해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구단에서 늘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 만큼 나도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마음이 생긴다”며 “책임감을 갖고 올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사랑에 보답하고자 시즌 중 연봉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좋은 곳에 쓸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SK는 김광현과 계약을 마치면서 2016년 재계약 대상 선수 44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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