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콘 두 번째 단독콘서트 ‘IKONCERT 2016 SHOWTIME TOUR’에서 아이콘이 열창하고 있다. (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아이콘 멤버들이 콘서트에서 파격적인 여장을 선보였다.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콘 두 번째 단독콘서트 ‘IKONCERT 2016 SHOWTIME TOUR’에서 멤버들은 팬을 위해 깜짝 여장을 공개했다.
이날 ‘뱅뱅뱅’ 무대에 잠시 모습을 보이지 않던 맏형 김진환은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노래에 맞춰 홀로 등장했다. 완벽히 걸그룹 안무를 선보인 김진환은 “지금은 진환이 아닌 진상이다”라며 “내가 그렇게 예뻐?”라고 팬에게 물어 웃음을 줬다. 이어 “이 자리에 부모님이 와 계시는데, 오늘까지만 딸 할게요”라고 덧붙였다.
잠시 뒤 진환이 “콘서트를 찾아준 팬들이 대부분 여자분들이지만, 남자분들을 위해 섹시 걸그룹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에 나머지 멤버들이 EXID의 ‘위 아래’ 노래에 맞춰 단체로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콘서트에서 악동뮤지션의 응원을 받은 아이콘은 ‘리듬타’, ‘덤앤 더머’, ‘시노시작’ 등으로 분위기를 띄운 뒤 ‘취향저격’, ‘왜 또’ 등 다양한 노래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편, 아이콘은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27일 대구, 3월 5일 부산으로 국내 콘서트를 이어가며, 다음달 후쿠오카, 도쿄 등 총 5개 도시 14회 공연에 14만6000명 관객 동원 규모의 일본 아레나 콘서트 투어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