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 몰아친 슈퍼토네이도…‘인 투 더 스톰’ 몰입도 최고
극장마다 CGV는 4DX, 롯데시네마는 수퍼 4D, 메가박스는 4D를 운영 중에 있다. 4D로 흥행한 영화 ‘톱5’는 CGV를 기준으로 삼았다. 다만 매출과 관객수는 예민한 부분이라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 이 작품 모두 공통적으로 객석 점유율이 60% 이상을 차지한 작품이다.
4D 영화로 흥행한 작품 중 1위는 ‘인 투 더 스톰(Into the Storm)’이다. 리처드 아미티지, 사라 웨인 콜리스, 맷 월쉬가 출연한 이 영화는 갑작스런 기상 이변으로 발생한 슈퍼 토네이도가 오클라호마의 실버톤을 덮쳐 쑥대밭을 만들었다는 설정으로 시작하는 재난영화다. 인간의 작고 나약함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2위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Avengers: Age of Ultron)’ 차지했다. 로보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러,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등 쟁쟁한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 영화 상영 전부터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배트맨과 슈퍼맨이 붙으면 누가 이기냐’는 설전도 오갔던 이 영화는 첨단 무기 산업 체계의 발전을 영화로도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였다.
3위는 SF영화인 ‘인터스텔라(Interstellar)’다. ‘다크 나이트’, ‘인셉션’, ‘트랜센던스’ 등의 작품을 연출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이다. 인류의 생존을 위해 우주로 눈을 돌린 주인공들의 활약이 기대됐던 영화로 매튜 맥커너히와 앤 헤서웨의 연기도 볼만했다.
4위는 호빗 시리즈의 마지막 작인 ‘호빗: 다섯 군대의 전투(The Hobbit: The Battle of the Five Armies)’다. 마틴 프리먼, 이안 맥컬런이 출연한 이 영화는 호빗들의 세밀한 묘사와 전개에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5위는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How to Train Your Dragon 2)가 차지했다. 4D 영화 톱5 안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애니메이션으로 유아와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