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세계은행그룹의 베트남 다낭시 호아칸산업단지의 자원효율화 시범사업의 산업공생 컨설팅 사업수행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단공은 세계은행그룹과 4만8000 달러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은 국내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 모델을 활용해 해외 개발도상국 산업단지에 대한 자원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산단공으로선 2012년 방글라데시 치타공 수출가공단지의 에너지ㆍ물질 자원순환을 위한 산업공생 네트워크 구축 추진 컨설팅에 이어 생태산업단지 해외 컨설팅 2호 수주다.
산단공은 이번 컨설팅계약을 통해 △생태산업단지 정책경험 및 성공사례 전수 △다낭시 호아칸산업단지내 산업공생과제 과제발굴 △타당성 조사ㆍ중장기 추진전략 제시 △단지 현장맞춤형 산업공생 설계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산단공 강남훈 이사장은 “생태산업단지가 개발도상국을 위한 녹색경제특구의 모델로 선정된 것은 국제사회에서 저탄소 개발을 위한 지속가능한 산업단지의 모델로서 한국의 경쟁력과 이니셔티브를 인정했다는 것”이라며 “향후 터키, 모리타니아 등 타 개도국에도 지속적으로 확산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