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은 화장품 판매법인인 ‘웅진릴리에뜨와’ 터기 정수기 렌탈법인 ‘에버스카이’를 신설하고 방문판매 인력 충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화장품전문기업 웅진릴리에뜨는 모바일 등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방문판매 비즈니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방문판매는 젊은 고객층이 친숙한 모바일과 온라인 환경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는 형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에서 사용가능 한 모바일 명함, 가상화페인 릴리머니(가칭)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웅진릴리에뜨는 메이크업, 시연 등 다양한 영상 등을 통해 소셜네트워크 상에서 고객유치 활동이 진행 할 예정이다.
윤 회장은 성공적인 화장품 론칭을 위해 지난 1월 중국 유통그룹인 랑시의 신동일 회장을 만나 지분투자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에 대한 합의를 진행했다. 윤 회장은 지난 1988년 코리아나화장품의 모태인 사랑스화장품의 공동 창업자로, 현재 방문판매 형태를 도입해 업계 2위의 화장품기업으로 성장시킨 바 있다.
웅진은 향후 중국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으며, 오는 4월 중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웅진릴리에뜨의 브랜드 론칭은 5월 중 이루어질 계획이다.
웅진은 또한 에버스카이를 통해 한국형 정수기 렌탈모델을 터키에 안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터키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기준 1만달라 수준으로, 1998년 웅진이 정수기 렌탈사업을 처음 진출했을 당시의 한국의 소득수준과 유사하다고 웅진은 설명했다. 또한 대도시의 인구밀도가 1㎢당 2000명 수준으로 서비스 및 고객관리가 용의한 것이 특징이라고 터키 진출 이유를 알렸다.
에버스카이는 저렴한 가격에 깨끗한 물을 섭취할 수 있는 기본형 정수기모델을 서비스할 계획이며, 터키 현지에서 운영 및 조직 구축을 진행 할 예정이다. 웅진은 국내 정수기 사업진출과 관련해서는 검토 된 바 없다고 전했다.
윤 회장은 웅진코웨이를 통해 국내 정수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세운 바 있다. 1998년 정수기 첫 사업 당시 지금은 일반화가 된 렌탈비즈니스 모델을 윤 회장이 직접 창안했다. 이에 웅진그룹은 교육출판, 생활가전, 화장품사업과 방문판매 비즈니스에 있어 독보적 역량을 지닌게 됐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웅진그룹은 정수기, 화장품, 교육ㆍ출판 분야에 있어 독보적인 노하우와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강점인 방문판매 비즈니스를 시대적인 흐름에 맞춰 개선하여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