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4전5기만에 거머쥔 남우주연상

입력 2016-02-29 14:04수정 2016-02-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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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뉴시스)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4전5기만에 오스카상을 거머쥐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9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 2016)에서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5번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에서 보여준 그의 살신성인 연기에 이번 시상식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수상소감을 위해 무대에 오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아카데미와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영화는 훌륭한 출연진과 제작진의 노력을 통해 만든 영화다. 영화를 통해 초월적 체험을 하게 해준 이냐리투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15년은 세계 역사상 가장 더운 날이었다. 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고 기후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인류 모두가 직면한 커다란 위협이다. 후손들과 섬 주민들을 위해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트럼보’의 브라이언 크랜스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스티브 잡스’ 마이클 패스벤다, ‘대니쉬 걸’ 에디 레드메인, ‘마션’ 맷 데이먼이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 록의 사회로 진행된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예술아카데미 주관으로 수여하는 미국 최대 영화상으로 1929년부터 매년 할리우드 영화 및 북미 지역에서 상영된 외국영화를 대상으로 우수한 작품에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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