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 제작진이 최근 불거진 여러 논란에 사죄의 뜻을 전했다. '치인트'가 종영을 앞두고 불거진 분량 논란, 엔딩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무사히 종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치인트' 제작진은 29일 15회 방송을 앞두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드라마와 관련된 좋지 않은 소식으로 드라마와 원작을 사랑해주신 팬 분들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먼저 "드라마에 참여해준 배우들께 불편함을 느끼게 해드려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 "웹툰 '치인트' 원작자인 순끼 작가님이 드라마 '치인트'에 대해 올린 글과 관련해 원작자를 좀 더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드라마 제작에만 너무 함몰된 나머지 원작자에게 중반 이후부터 대본을 공유해야 하는 부분을 놓쳤다. 촬영에 임박해서야 대본을 공유했던 점 사과 말씀 드린다"며 "이 부분에 대해선 이윤정 감독이 이미 개인적으로 순끼 작가님께 사과를 드렸고 작가님이 이를 수용해 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내일이면 드라마가 끝난다"며 "남은 15, 16화는 편집에 비판을 주시기 전 지난 월요일에 이미 완성된 것이고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감정을 잘 마무리하도록 노력했으니 편견 없이 봐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배우, 스태프 등 170여 명이 최선을 다해 노력해 '치인트'가 탄생됐고, 많은 분들이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너무나 감사 드린다. 마지막까지 '치인트'가 좋은 작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치인트' 원작자 순끼는 제작진이 대본 공유를 하지 않은 점, "엔딩을 다르게 해달라"는 당부를 들어주지 않은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또 같은 날 '치인트' 주연 배우 박해진 소속사 역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흔들리는 캐릭터, 주인공 유정의 분량 등 작품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 문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