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이란·유럽 누비며 성장 전략 점검

입력 2016-03-0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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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방문땐 SKC 최신원 회장 동행… 사빅 부회장 만나 사업확대 성과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왼쪽)이 세계 2위의 종합화학회사인 ‘사빅’의 유세프 알 벤얀 부회장과 양사 간 협력방안에 대해 상호의견을 교환하고 있다.(사진제공=SK네트웍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이 경제제재 해제로 제2의 중동붐이 이는 이란과 유럽 등을 찾아 현지 사업 현황과 성장 전략을 점검했다. 이란 방문에는 SKC 최신원 회장이 동행 지원했으며 사우디의 사빅과는 사업확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SK네트웍스는 문 사장이 9박 10일 일정으로 이란·사우디·두바이·독일·스페인 등 중동 및 유럽 5개국을 방문해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사업확대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4년 테헤란 지사를 설립하면서 이란사업의 첫발을 내디딘 SK네트웍스는 현재 우리나라 전체 연간 이란 수출액 37억5000만 달러의 14%에 이르는 5억3000만 달러를 담당하며 국내 종합상사 중 이란 수출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문 사장은 산자부가 이끄는 이란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지난 29일 열린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이란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현지 1, 2위 완성차 제조업체 최고경영진을 만나 자동차 및 관련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또 사우디에서는 세계 2위 종합화학회사인 사빅을 방문해 30년간 이어진 양사 간 우호관계를 확인하고 사업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독일에서는 200여개의 해외 판매망과 11개의 철강가공공장을 운영 중인 ‘클로크너(Klockner)’의 유럽아시아 총괄사장을 만나 유럽향 사업 확대방안 및 SK네트웍스 미 진출 지역에서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SK네트웍스는 이란 시장에 선제로 대응하고자 지사 구성원을 주재원 3명과 현지 채용직원 10명 등 총 13명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및 자동차, 화학제품 수출 등 기존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자동차 부품 등 추가 품목 확대를 통해 이란 사업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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