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향오리, 훈제오리·밥엔덕 등 선보여…간편조리식·1인용 소포장 발빠른 대응
국내 전통 보양식으로 각광 받아온 오리가 최근 백숙, 훈제구이 등 기존의 한정적이었던 보양식 메뉴를 탈피해 스테이크, 소시지, 육포, 깐풍육, 주먹밥 등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며 화려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 간편조리식, 1인용 소포장 등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다향오리가 이 같은 변화의 움직임에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향오리는 GS25편의점과 함께 간편조리식 ‘오늘은 훈제오리’와 ‘오늘은 오리스테이크’를 판매하고 있다. 100% 국내산 오리로 만든 이 제품들은 두툼한 고기와 촉촉한 육즙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자레인지에 단 2분만 돌리면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다향오리는 밥에 돌돌 말아 간단히 싸먹는 ‘밥엔덕’,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즐기는 영양 간식 ‘나는 오리 육포다’도 선보이고 있다. 두 제품 모두 1인용 소포장으로 선보여 더욱 신선하고 맛있게 즐기기 좋다.
GS25는 ‘식객 훈제오리 주먹밥’을 판매한다. 야채와 훈제오리를 함께 볶아 밥 안에 듬뿍 넣은 것으로 한 끼 식사로 가볍게 즐기기 좋다. 이마트의 간편 가정식 브랜드 피코크에서는 ‘오리불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간편한 조리로 훌륭한 한 끼 영양식을 즐길 수 있어 싱글족, 맞벌이 부부에게 특히 인기다.
홈플러스는 간편조리식 ‘깐풍오리강정’을 판매 중이다. 점포에서 직접 조리해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프라이드와 양념 두 가지 종류로 선보이며, 쫄깃하고 감칠맛 나는 맛이 특징이다.
다향오리 담당자는 “오리 고기가 세대를 넘나드는 인기 식품으로 인정 받으면서,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고 소비 트렌드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업계 자체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