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약물복용 혐의로 강제추방된 방송인 에이미가 미국 현지에서 폭행사건에 연루, 법정에 설 예정이다. 에이미는 이와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와 MBN 보도 등에 따르면 한국에서 강제추방된 방송인 에이미는 최근 미국 현지에서 폭행사건에 연루, 재판을 앞두고 있다.
에이미는 강제추방 이후 중국에서 방송활동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방송 재개를 위해 미국에 머물러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 2일 미국 풀러턴에 있는 지인 황모씨의 집에 머물던 중 황 씨의 부인 허모씨와 폭행사건에 휘말렸다. 현지 경찰까지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 소식이 한국에도 전해졌다.
사건 이후 에이미와 폭행사건에 휘말렸던 허씨는 한 매체를 통해 에이미의 약물복용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에이미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자숙 중이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며 "약물을 복용했다고 하는 건 터무니없는 말이며 미국에 와서는 아예 약물에 손을 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미는 인터뷰를 통해 "허씨의 폭행으로 혀가 부어오르고, 얼굴까지 멍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맞은 사람은 나다. 얼굴과 온몸에 멍이 들었고, 다리 한 쪽이 불편하다. 지난 토요일에는 수술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 대한 편견을 이용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시키려 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해 12월31일 프로포폴, 졸피뎀 투약 등으로 출국명령을 받아 미국으로 출국했다. 에이미와 허씨는 내달 15일 풀러턴 법원에 출두해 시시비비를 가리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