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구글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5번기 제3국 맞대결에 앞서 대국장 쪽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고는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에서 사흘 전 열린 제2국과 똑같이 초반 포석을 했다.
2국과 마찬가지로 4국에서 흑을 잡은 알파고는 첫수에 우상귀 화점, 3수째는 좌상귀 소목을 뒀다.
이에 맞선 이세돌은 하변에 똑같이 진용을 펼치자 알파고는 우하귀에 한 칸 걸치며 맞섰다.
11수까지 똑같은 '흉내바둑'을 하던 알파고는 이세돌이 백 12수로 입구 자로 대응하자 하변을 수순을 바꿔 하변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알파고가 흉내 바둑을 두자 이기는 전략에 일정한 패턴이 정해진 것 아닌가”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