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코리아레전드펀드 운용팀, 아이디어 차원 PD·교수·야구감독 등 만나 의견 교환
‘꽃보다 청춘 나영석 PD, 인구학 권위자 ‘서울대 조영태 교수’, 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 우버코리아 ‘강경훈’ 대표, 타오바오몰 입점 운영자…’
앞서 언급한 각 분야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은 최근 1년간 한화자산운용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들이 일일이 만난 사람들이다.
올해로 펀드 설정 17년째를 맞이한 한화코리아레전드펀드의 운용 아이디어는 세상의 변화와 그 중심의 투자 기회에서 시작된다는 믿음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박용명 한화운용 주식운용본부장(CIO)은 “통상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는 재무제표와 뉴스를 분석하고 기업탐방을 통해 투자기업을 선정한다”며 “그러나 당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기업 분석과 운용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화코리아레전드펀드 운용팀은 매월 1회 이상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들은 함께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예술촌, 면세점, 대형마트, 성형외과, 강남역, 가로수길 등 변화를 주도하는 지역을 일일이 수색하듯 다니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의견을 교환한다.
이처럼 변화하는 세상에 맞춘 투자 아이디어를 찾으려는 매니저들의 노력은 펀드 성과로 증명되고 있다.
펀드닥터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으로 실제 한화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코리아레전드펀드’의 최근 3년 운용성과를 보면 각각 79%(2013년), 23%(2014년), 13%(2015년)로 개선속도가 두드러지고 있다. 성과 측면에서도 최근 1년 7.3%, 2년 13.7%를 기록해 성과가 우월한 편이다.
이 펀드는 철저한 바텀업(Bottom-up: 개별기업의 가치를 분석해 투자) 방식으로 ‘역량 있는 경영진이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뚜렷한 이익성장을 낼 수 있는 기업, 향후 이익성장을 낼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이 주요 투자전략이다.
한화코리아레전드펀드의 전신은 과거 1999년 외환위기 당시 무려 11조원을 그러모아 전설로 회자되는 바이코리아펀드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국내 펀드시장 신화로 일컬어지는 바이코리아펀드 당시 대표 펀드매니저가 바로 강신우 한화운용 대표”라며 “역시나 남들과 다른 창의성, 아이디어 발굴 등이 코리아레전드펀드를 장수 펀드로서 명맥을 잇게 하는 원동력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