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방차 출신 정원관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엉덩이에 불을 붙이고 달리기를 한 사실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아빠를 울려' 특집으로 꾸며져 유열, 정원관, 인교진, 이윤석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규현은 정원관에게 "정원관 씨는 소방차 전성기 시절에 '마리텔' 모르모트 PD처럼 실험맨이셨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정원관은 "소방차 할 때 '토토실험실'이라는 제목으로 극한상황에서 인간의 모습을 실험했다. '과연 엉덩이에 불을 붙이면 얼마나 빨리 뛸까?' 이런것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이어 "진짜로 우리 엉덩이에 불을 붙여서 실험을 했다. 안전장치 열악한데 우리는 불 끄는 소방차였으니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정원관은 "사실 엉덩이에 휘발유 붙여서 불을 붙이는 거였다. 먼저 100m 달리는 시간을 잰 뒤 진짜 엉덩이에 불을 붙인 후 100m 달리는 시간을 재서 비교했다"라며 "근데 너무 무서워서 정말 빨리 뛰었다. 일반적으로 달리는 것보다 2~3초 당겼다"라고 말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정원관은 최면술로 인한 피해도 토로했다. 그는 "과거 최면술사에게 가서 전생체험, 나무 되기, 무통체험 등을 소방차 멤버들이 나눠서 했다"라며 "나는 나무가 되는 최면술을 했다. 막상 최면에 걸리지도 않았는데 제작진이 나를 책상 두개를 떨어뜨린 사이로 올려놓고 내 몸 위에 사람들이 올라갔다. 3명까지 올라가니 끝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정원관은 "소방차 멤버 태형이는 무통체험을 했다. 그냥 꼬집는 정도겠거니 했는데 두꺼운 대바늘을 꽂더라"면서 "결국 담당 PD는 방송 끝나고 시말서를 썼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