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해보라'가 신기한 무선 이어셋 제품을 출시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최근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출시하자 마자 27시간 만에 목표 금액 5만달러를 훌쩍 넘겼고, 조만간 국내 스타트업의 크라우드펀딩 최고 모금액 기록도 곧 갈아치울 전망이다.
세계 최초로 귀로 말하고 귀로 듣는 유무선 이어셋 '리플버즈(RippleBuds)'의 이야기다. 리플버즈는 사람이 말을 하면 귀로도 소리가 나오는 원리를 적용한 이어셋이다.
리플버즈는 마이크와 스피커를 모두 이어폰 속에 삽입해 귀로부터 나오는 소리를 이어폰의 마이크를 통해 상대방에게 전달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과연 리플버즈의 소리 전달 품질은 어떨가? 해보라는 폭풍 및 소음 등으로 통화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상대방에게 깨끗한 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리플버즈는 외부 소음을 완벽히 차단한 귀속에서 오직 자신의 목소리만을 상대에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음성통화 품질이 매우 훌륭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해보라는 구글보이스, 아이폰 시리와 같은 음성인식 기능을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음성 인식률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리플버즈는 목소리 검색기, 음성제어 기기, 보청기, 웨어러블 기기, 헬스케어용 스마트 기기, 기타 통신용 기기 등 다양한 융·복합형 제품으로 라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글 : 이민희 기자